24' 02 푸켓🏌️‍♀️

2024.02 여행 계획 (푸켓 vs 치앙마이 vs 다낭 비교)

한남부부 2023. 11. 18. 11:21

어느새 11월이 되었다. 
우리에게 11월 = 로블카드 항공권 바우처 사용 기한 = 즉, 내년 휴가 계획을 세워야 하는 때 
내년은 어딜갈까 생각하면서 지난 2년의 휴가를 먼저 돌이켜보면.. 
2년 연속 8월에 후아힌, 10월에 도쿄를 갔었는데 

  1. 후아힌은 또 이어서 3년을 가기에는 골프장이 한정적이고 (더운 건 큰 문제가 안됐다. 지난 2년 모두 한국의 여름이 더 덥다고 느껴짐) 
  2. 휴가는 도시보다는 휴양이어야 하구나. 를 이번 10월에 확신하고 왔다. 매번 긴가민가, 이거 즐거운건가..피곤한건가.. 헷갈려서 이 확신이 들기까지 4번의 도쿄 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2024년에는 후아힌과 도쿄가 아닌 곳 & 추운 계절에 더운 곳으로! 
이렇게 방향을 바꿔 새로운 휴가 계획을 세워본다. 
💸 돈 쓸 계획 + 🌴 놀 계획 = 🥰 벌써 행복 후후 (통장 잔고는 일단 잊는다.)
 
거두절미, 우선 내가 원하는 조건을 추려보면 

  1. 컨디션이 괜찮은 골프장이 최소 3곳 이상 
    후아힌의 경우, 갈만한 골프장이 블랙마운틴cc와 반얀cc 뿐. 
    물론, 저 둘 골프장 말고 가보진 않았다 ^^; 다만 여행사와 블로그, 온갖 리뷰를 뒤져보았을 때 이미 그 외 골프장들은 구미가 당기지 않았다. 그래도 블랙마운틴과 반얀은 썩 맘에 들었다. 컨디션도 좋고, 코스도 결코 쉽지 않은, 언제든 또 가고 싶은 골프장들. 
  2. 후아힌보다는 좀 더 크고, 골프 말고도 할만한 것이 1개 이상인 곳 
    후아힌은 태국 왕실들의 휴가지로 알려져있긴 하지만, 내 느낌을 표현하자면 거의 깡시골 이었다. 그 점이 싫다기보다는 오히려 좋았기에 두 해 연속 다녀오긴 했지만, 다음번은 좀 더 크고, 번화하고, 활기찬 분위기도 느끼고 싶다. 그리고 골프 말고 할만한 게 뭐라도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골프, 호텔수영장, 마사지로 쓰겠지만🤣 그래도 지역의 바이브에 따라 여행의 색은 확실히 달라진다. 
  3. 필수는 아니지만, 푸른 바다가 있다면 굉장한 플러스 
    올해 하와이를 다녀온 뒤로 아직도 현실 적응 못하는 중, 푸른 바다가 주는 행복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골프를 치면서 푸른 바다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동남아에 있는지 이번 휴가를 준비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어서, 필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4. 동남아니 어디든 한국인 많겠지만, 아예 한국이네 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는 아닌 곳 
    골프장에서 앞뒷팀이 한국인으로만 가득하다거나, 숙소도 이태원보다 한국 사람 비중 높은.. 그런 곳은 꼭 피하고 싶다. 
  5. 당연히 가성비가 좋으면 좋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월급쟁이 부부가 골프치랴, 해외 여행 다니랴, 가성비 안 따질 수 없다. 당연한 얘기니까 일단 패스. 

위 기준에 맞춰서 다낭, 치앙마이, 푸켓, 호치민을 비교해보았다.
다낭, 치앙마이, 푸켓은 내 머리속에 떠오른 곳, 호치민은 남편이 생각한 곳.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걸로.
아래 내용은 직접 가본 것이 아니라 여행사 문의 + 블로그/구글을 뒤져본 내 주관적인 느낌으로, 팩트와 다를 확률 매우 다분함

 다낭치앙마이푸켓호치민
골프장컨디션 괜찮은 골프장 다수, 그러나 비싼편. 컨디션 괜찮은 골프장 다수, 다낭보다 비용은 저렴컨디션 괜찮은 골프장 다수, 다낭보다 비용은 저렴골프를 위해 간다면 애매한 느낌 
골프 외 컨텐츠? 내 기준 없음 내 기준 없음 섬투어 2시간 거리 무이네 사막 
푸른 바다없음없음환상없음
한국인 관광객 수경기도 다낭시보통의 동남아 정도?보통의 동남아 정도?보통의 동남아 정도?
가성비 별로좋음선택하기 나름 선택하기 나름 

 
이렇게 정리해보니 답이 너무 쉽게 정해진다. 
2024년은 푸켓으로! 
자세한 계획은 이어서